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광야의 유혹 (문단 편집) === 두 번째 유혹 === 첫번째 유혹이 실패로 돌아가자 사탄은 [[예수]]를 두 번째로 유혹하는데 예수를 거룩한 성, 즉 [[예루살렘]]으로 데려가서[* 그걸 왜 따라갔는지 의문이 들 수는 있지만, 사탄을 철저하게 논박하는 것이 공생활의 시작으로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.] [[예루살렘 성전]]의 꼭대기에 세운 다음 "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시오"라고 말한다.[* 당시 [[헤롯]] 대왕이 중건한 예루살렘 성전의 높이는 약 55m로 추정된다. 뛰어내리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.] 첫번째 유혹에서 예수가 [[신명기]]로 응수하자 이를 감안했는지, "[[시편|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]]"라고 [[시편]]을 인용해 근거를 댄다.[* "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, 행여 너 돌부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고 가리라." 시편 91편 11~12절] 즉, 예수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천사들이 와서 부딪히지 않게 받쳐줄 것이니 해보라고 한 것. 예루살렘 성전은 제사와 기도를 위해 항상 수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곳이니, 이런 기적을 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예수를 따르게 될 것이란 이야기였다. 그러나 예수는 "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"[* "마싸아에서처럼 너희 하느님 [[야훼]]를 시험하지 못한다." 신명기 6장 16절]라고 반박하며 2번째 유혹을 이겨낸다. 2번째 유혹은 기적 혹은 쇼맨십을 통한 종교행위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. 즉, 놀라운 기적을 통해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것. 실제로 [[복음서]]를 보면 예수가 기적을 행했어도 안 믿는 사람들은 안 믿었다.[* 이는 [[출애굽]] 당시 이스라엘 민족도 마찬가지였는데 [[홍해]] 바다가 갈라지는 엄청난 기적을 보고도 끊임없이 거역을 해댄다.] 심지어는 예수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것도, [[베엘제붑]]의 힘을 빌려서 했다는 식의 비방까지 나왔던 판국.[*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[[예수]]가 행한 기적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체험한 [[12사도]]들도 예루살렘에 입성하고도 [[이스카리옷 유다|예수를 팔아넘기거나]] [[베드로|그가 사형을 선고받았음에도]] [[겟세마네|외면했다.]] 하다못해 [[사도 토마스]]는 [[예수]]가 [[부활절|부활]]한 후 "난 못 믿습니다." 라고 했다가, 예수가 나타나자 그제야 "저의 주님, 저의 하느님(Dominus meus et Deus meus)!"이라 고백했다. (여기서 유래된 영어 표현이 a doubting Thomas)][* 다만 12사도같은 경우는 단순히 못 믿기만 했지 저런 식으로 악의적인 반응까지 보인 건 어디까지나 율법학자나 바라새인이었다.] 설령 예수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서 아무 상처가 없었어도,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따르지는 않았을 것이다. 신앙은 기적이나 쇼맨십 같은 것으론 일시적일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는 것. [[루가의 복음서]]에서는 [[마태오의 복음서]]와 달리 이 2번째 유혹이 3번째 유혹으로 옮겨가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